한국의 추석이 끝난 직후인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 MICE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IT&CMA 2019(Incentive Travel & Conventions, Meetings Asia 2019)에 참가하였다.
창원컨벤션센터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부스에 공동으로 참가하여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였다.
박람회장에서는 각 국의 특색에 맞는 이벤트를 진행함으로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는데 한국 홍보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소규모의 인센티브 상담이 주였기 때문에 컨벤션센터보다는 관광지와 호텔에 대한 관심이 많아 경남도의 관광에 대한 상담을 주로 진행하였다.
베뉴의 마케터로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터라 베뉴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보았는데 행사가 열리는 방콕의 센트럴월드 컨벤션센터(Bangkok Convention Center at Central World)는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이 연계되어 있는 곳으로 방콕 시내 중심에 있고 BTS(지상 철) 칫롬역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었다. 총 59층의 건물에 22층과 23층에 전시·컨벤션 행사 베뉴로 활용 가능하고 호텔과 오피스, 주차장이 한 건물 안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였으나 다양한 목적의 사람들이 이동이 가능하여 박람회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센터 내 오픈 라운지가 많아 방문자 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미팅이 가능하여 효율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새롭고 유니크한 공간에 대한 욕구가 많아지는 현재, 방콕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베뉴들은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트렌드에 맞춰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에 맞춰 우리 CECO도 북라운지 활성화 등의 노력을 통해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계속해서 가고 싶은 센터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