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in MICE
여직원들이 소개하는 色다른 창원 3-굿데이뮤지엄 방문기

CECO 여직원들이 소개하는 색다른 창원, 그 세번째 이야기로 전 세계 주류를 한 곳에 모아
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에 다녀왔다.
경남권의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를 생산하고 있는
(주)무학에서 운영하는 굿데이뮤지엄은, 소주 생산 공정
견학을 포함하여 세계 3,000여 가지의 주류들과 술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테마관을 운영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CECO 여직원들은 A코스를 선택하여 ‘생산견학 →
세계술테마관 → 70년대 재현전시관 →
생산동견학 → 뮤지엄샵’ 순서로
굿데이뮤지엄을 둘러보았다.

굿데이뮤지엄 관람안내

첫 번째 견학코스는 ‘좋은데이’와 ‘화이트’ 소주가 탄생하는 장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산동이였습니다. 생산동에서는 수를 가늠할 수 없이 많은 초록 병이 이동하며 나는 ‘짤랑 짤랑’ 소리가 마치 음악같이 울려퍼졌습니다.
모든 공정들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일부 검수요원과 기계 점검인원을 제외하면 거의 직원이 없이 기계만으로 공정이 돌아갔습니다.
각 생산과정에 투입되는 기계마다 불량검사의 기능이 함께 있어 오차와 불량 없이 이뤄지는 공정이 놀라웠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생산 공정은 바로 병을 재활용하는 파트였습니다.
소주병은 제조회사들이 다르더라도 규격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세척 후 재활용이 되는 데, 재활용을 하기 전 세척과정에서 깨진 병이 없는 지, 뚜껑은 제대로 열려있는지 등을 기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술의 기원과 역사, 술의 종류를 설명하는 파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각국의 술 종류와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동의 술과 관련된 이야기중 기억에 남는 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나라 해군의 와인'이었습니다.
해군과 와인, 두 가지 키워드만 들었을 때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잠수함의 최초 건조 후 시험 운행 시 코르크 마개를 살짝 헐겁게 해둔 와인을 잠수함의 외부에 보관하여 잠수함이 성공적인 운행이 가능한 수압인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 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수함이 성공적으로 뜰 수 있는 심도를 '최대작전심도'라고 하는 데, 심도가 최대작전심도에 다다르면 수압에 의해 헐겁게 해둔 와인 코르크 마개를 통하여 해수가 와인병 내부로 침투하게 되어 와인의 맛과 심해의 바닷물이 함께 나게 되는 과정으로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굿데이 뮤지엄에서 유일하게 뚜껑이 열려있는 빈 병인 '윤봉길함'와인도 해군 와인 중 하나였습니다.

각 나라마다 다른 음주문화도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허가된 곳에서만 일정한 시간 내에 술을 사고 마실 수 있을 만큼 엄격한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는 반면, 알래스카는 술을 마시며 운전을 해도 불법이 아닐 정도로 음주에 관대한데, 이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는 횟수보다 얼어 죽는 사람이 더 많을 만큼 추운 날씨때문이라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예거마이스터’의 경우 한국에서는 독한 양주이지만, 독일에서는 감기를 낫기 위해 먹는 술이라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70년대 재현전시관에서는 주 향마산(술의 고향 마산)의 1970년도를 그대로 가져온 듯 한 옛 마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포집과 옛 상 점 등을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세트장에서 한국의 술문화와 한잔 건네며 삶을 나누던 옛 흥취를 느낄 수 있 었습니다.

향토기업인 무학의 역사와 그간의 연혁을 볼 수 있는 무학명예의전당과 뮤지엄샵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귀여운 이름의 소맥 제조기 ‘소맥탕탕이’를 비롯해 술과 관련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어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안성맞춤이였습니다. 뮤지엄샵 옆쪽으로 시음공간이 있어, 좋은데이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간단한 다과와 함께 시음 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술에서부터 찾아보기 힘들었던 술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주류와 그에 얽힌 각 나라의 문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술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들, 지역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찾는 분들은 굿데이뮤지엄에서, 세계 주류 문화에 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세코 웹진 구독 신청하기
이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