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경의 날’은 UN이 1072년 스웨덴에서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6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했고, 이후 세계 각지에서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조명래 환경부장관, 성윤모 산업부장관 외 환경미화원, 환경단체와 환경관리 우수기업 관계자,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미세먼지 해결에 동참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로 만든 주제 영상,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푸른 하늘에 대한 어린이의 마음을 담음 그림집 전달 세레머니 등으로 진행되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취임후 지난 2년간은 미세먼지 감축, 화학물질 안전, 기후변화 대응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온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환경개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까지 노후 경유차 100만 대를 조기 폐차하고 빠르게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충전 인프라 등을 확충해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 대, 수소차 6만 7,000대가 운행되도록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환경의 날 행사 직후에는 창원 수소 시내버스의 정식 개통과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준공 행사가 열였다. 이날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이다. 창원시는 환경부에서 선정한 기초지자체 유일의 ‘수소차와 충전소 중점 보급도시’로 현재 기초지자체 최대이자 전국 두 번째 규모인 354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있다.
수소버스 제막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들은 창원시민을 대표하는 어린이, 학부모와 함께 국가기후환경회의 공식 홍보대사인 ‘라바’ 캐릭터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벗는 제막을 시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산업에서 우리는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차량을 상용화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친환경 수소 산업 특별시 건설을 목표로 세운 창원시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